광주에서 펼쳐진 이주노동자 선거유세 퍼포먼스

January 17, 2005

[사진]광주 전남도청 앞 분수대 위에서 태극기 휘날려

 

지난해 9월 25일 안양에서 시작된 문화활동가 박경주(37)씨의 이주노동자 선거유세 퍼포먼스가 대구와 대전 그리고 창원을 거쳐 지난 17일 광주 전남도청 앞 분수대와 망월동 위령탑 앞에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이날 자진해서 후보로 출마한 이주노동자는 태국 출신 이주여성 임아리사(34)씨. 임씨는 자신과 같이 국제결혼으로 한국에 입국해 비인간적 대우를 받는 많은 이주여성을 대표해 이렇게 나서게 됐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임씨는 많은 이주여성들이 한국 사회에서 문화적 차이에서 비롯되는 어려움을 겪고 또 시댁식구들과 남편 사이에서 여러가지 심정적 어려움을 가지고 살아간다며 이들에 대한 처우가 하루 빨리 향상되기를 고대한다고 전했다

 

 

 

선거유세 퍼포먼스의 시작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상징인 광주 전남도청 앞 분수대 위에서 태극기를 휘날리는 것이었다. 퍼포먼스 기획자 박경주씨는 지난 세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광주가 지켜냈다며 그 정신을 계승하여 21세기의 민주주의를 한국 사회에 정착한 이주노동자가 이어갈 수 있는 날이 오기를 희망하는 의미에서 분수대 위에서 선거유세 퍼포먼스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퍼포먼스는 금남로에서 광주 시민들을 만난 후 망월동으로 향했다. 망월동 위령탐 앞에 흰 국화를 헌화한 임씨는 이어 영령들 앞에서 자신이 준비해 온 선거유세문을 낭독하며 퍼포먼스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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